​[러닝 다이어리] 일요일 오후의 실내 트레드밀 30분, '급찐급빠'를 위한 눈물겨운 사투

야외 러닝 대신 선택한 일요일의 'DRAX' 트레드밀

​저는 원래 바깥 공기 마시며 물소리, 꽃 향기,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뛰는 걸 참 좋아해요. 하지만 오늘처럼 햇살이 너무 뜨거운 일요일 오후엔 야외 러닝이 자칫 독이 될 수 있죠. 결국 아쉬움을 뒤로하고 실내 센터로 향했습니다.

​오늘 제가 이용한 기기는 국내 헬스 기구 점유율 1위인 '디랙스(DRAX)' 트레드밀이에요. 디랙스 제품은 충격 흡수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무릎 보호에 탁월하고, 무엇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저처럼 셀프 속도 조절(인터벌 러닝)을 즐기는 러너들에게 안성맞춤이랍니다.

​마의 1kg 구간, '공포의 체중'을 확인하다

​요즘 지인들과 즐거운 술자리가 잦다 했더니 역시나 몸무게가 2kg이나 늘었더라고요. 제 체질이 참 무서운 게, 딱 어떤 특정 몸무게 지점에 도달하면 그 이후부터는 하루에 1kg씩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곤 해요.

오늘 아침 체중계에서 딱 그 '데드라인'을 확인하는 순간, 정신이 번쩍 들었죠. 서둘러 삶은 달걀 2개로 가볍게 배를 채우고 곧장 트레드밀 위로 올라갔습니다.

​20분의 고비, 그리고 동영상 주입의 힘

​초반 20분 정도 달렸을까요?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하면서 몸이 "이제 그만 힘들다!"라고 신호를 보내더라고요. 이때가 바로 고비죠.

​이 고비를 넘기기 위해 저는 '새로운 자극 동영상 주입'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습니다. 재미있는 영상을 보며 뇌를 속이다 보면 어느덧 30분이라는 목표 시간을 채우게 되거든요. 스스로 속도를 높였다 줄였다 하며 땀을 쫙 빼고 나니 비로소 살아있는 기분이 들었답니다.



​하체 근력의 꽃, '이너 타이(Inner Thigh)' 마사지? 아니 훈련!

​30분 러닝 후에는 부족한 하체 근력을 채우기 위해 기구 운동을 추가했어요. 사진 속에 보이는 이 기구는 바로 '힙 어덕션(Hip Adduction)' 또는 '이너 타이(Inner Thigh)'라고 불리는 머신이에요.

기구 이름: 힙 어덕션 / 이너 타이 (Hip Adduction / Inner Thigh)

운동 부위: 허벅지 안쪽 근육(내전근) 및 둔근(엉덩이)

​효과: 다리 라인을 탄탄하게 잡아주고 러닝 시 골반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.

​저는 오늘 15회씩 반복하며 허벅지 안쪽 근육이 찢어지는 듯한(?) 쾌감을 느끼고 나왔답니다. 러너에게 하체 근력은 부상 방지를 위한 필수 코스니까요!



다이어트 잔혹사 : 집에 오니 차려진 소불고기 밥상

​운동을 마치고 "오늘 정말 뿌듯하다!" 하며 현관문을 열었는데... 눈앞에 갓 조리된 소불고기 반찬과 정갈한 밥상이 차려져 있네요. 운동 후의 허기가 '밥'을 부르는 이 치명적인 타이밍!

​달걀 2개와 트레드밀 30분으로 쌓아 올린 저의 다이어트 성벽이 소불고기 향기 앞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. 오늘도 다이어트는 실패인 걸까요? (하하...) 하지만 건강하게 먹고 열심히 움직였으니, 내일의 저를 다시 한번 믿어보려 합니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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